몇방울의 집시의 피가 내 몸안에 흐르고 있는 것 같다. -전혜린-
by 보름달
열등감
거의 모든 사람들은 조금씩의 열등감을 가지고 산다

나는 뭐.. 열등감으로 똘똘 뭉쳐진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간이고...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이 '열등감'이란 존재는 꽤나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

1. 자책형: 브라질 영공에서 에어프랑스가 떨어져도 '내가 뭘 잘못한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2. 경계형: 전혀 모르는 길에 서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내가 지나가는 순간 웃는다면 '내가 우스운거야'라고 생각한다. 친구들끼리 모였을때 나에 대한 험담을 할까봐 화장실도 참는 스타일

3. 자해형: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단점을 까발린다. 아무렇지도 않게 '내 뱃살 봐라'하면서 두께 20센티 정도의 뱃살을 움켜쥔다. '뱃살때문에 발가락이 보이지 않아. 내 발가락은 거울로만 볼 수 있다고 신기하지 않아?' 이런 사람들의 심리는 마치 고해성사를 해버림으로써 마음이 편해지고, 다른 사람들이 그 사실에 대해서 왈가왈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4. 허세형: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무시할까 두려워 더욱 엄하고 신경질적으로 대한다. 누군가가 자신을 무시한다면 자신보다 나약한 사람을 골라 그들을 자신에게 복종시킴으로써 자신이 받은 멸시에 대한 보상을 받으려고 하며, 그로 인해 자신의 모멸감을 치료한다.

뭐 또다른 인간이 있을지 모르지만 내가 봤을때는 이정도다...

난 3번 자해형에 해당한다. 나의 치부에 대해서 누가 묻지 않아도 까발린다. 나는 마음이 편해지지만 듣는 사람들은 알 수 없는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내가 다니는 회사에는 4번에 해당하는 허세형 인간이 있다. 사실 꽤 많다. 이런 사람들 또한 여러가지 부류로 나눠지겠지만 그 중에 하나는 바로 '자수성가형'이다. 뭐 안좋게 말하면 개천에서 용난 스타일인데.. 워낙 집안이나 주변에서 잘났다고 칭찬해줘서 어깨에 힘은 들어가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배경인 개천에서 오는 열등감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물론 자수성가한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그중에 운 나쁜 몇명이 그렇다는거다. 이런 사람들은 주변 사람들을 무지 피곤하게 한다. 내 주위에 그런 사람이 하나 있는데..( 그사람 씹을라고 너무 많은 이야기를 했다) 정말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으로 많은 사람을 기분나쁜 수준을 넘어 어이없게 한다. 하여간 인간 쓰레기는 처치 곤란이다... 재활용도 안되고.. 쳇
by 보름달 | 2009/07/07 17:25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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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무아 at 2009/08/18 12:21
헐...마이에 추천블로그에 누님블로그가 올라와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ㅎ
전 자책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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